1. 아킬레스건염이란? 원인과 발생 요인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힘줄(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힘줄은 보행, 달리기, 점프 등 발을 사용하는 모든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과사용(overuse) 또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강도 증가: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거나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아킬레스건에 부담이 증가하여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신발 착용: 발을 제대로 지지해주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힘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평발 또는 높은 아치: 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걸을 때 힘줄에 가해지는 충격이 증가하면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연령 증가: 나이가 들수록 힘줄의 탄력이 감소하여 손상될 위험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과체중, 잘못된 자세, 그리고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예: 테니스, 축구 등)를 할 경우 아킬레스건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필수적입니다.
2. 아킬레스건염의 증상과 진단 방법
아킬레스건염은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뒤꿈치 통증: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걸을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붓기 및 압통: 아킬레스건 주변이 부어오르고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 운동 후 악화되는 통증: 운동을 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다소 완화됩니다.
• 뻣뻣함: 특히 아침이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움직일 때 발목과 힘줄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증상과 신체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의사는 발뒤꿈치를 눌러 통증 여부를 확인하고, 초음파 또는 MRI 촬영을 통해 힘줄 손상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면 치료가 훨씬 쉬워지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킬레스건염 치료 및 예방 방법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부터 시작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 방법
• 휴식: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냉찜질: 하루 23회, 1520분씩 냉찜질을 하면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종아리 근육과 발목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신발 착용: 충격 흡수가 좋은 신발을 착용하면 힘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전문적인 치료 방법
• 물리치료: 초음파 치료나 마사지 요법을 통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나 PRP(자가혈 치료)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힘줄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며,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올바른 걷기 습관을 유지하고,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 치료와 예방을 실천하여 건강한 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